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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털어 만든 김치볶음밥(+마늘, 참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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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털어 만든 김치볶음밥(+마늘, 참치)

먹뚜비 2020. 4. 10. 16:00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와 타협하며 쇼핑을 했다. 그래서 식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냉장고를 털어야 한다.
집에 물 다음으로 가장 많은 김치로 볶음밥을 하기로 했다.

잊고지냈던 참치도 발견했다.
김치 밥공기로 1/3, 설탕 한스푼, 간장 반스푼+멸치액젓 반스푼, 얼린 다진마늘 한개, 식용유, 참치를 준비했다. 스푼은 아빠숟가락 기준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즉석밥도 챙겼다.
멸치액젓이 없을 땐 간장을 한스푼 넣어도 괜찮다.

 

조리방법
1. 김치와 설탕을 잘 섞어주며 김치를 취향에 맞게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난 가위로 손가락 한마디 크기로 잘라주었다.
2. 즉석밥을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린다.
3.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예열한다.
4. 충분히 녹은 다진마늘을 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다진마늘이라 잘 튀므로 너무 뜨겁지 않게 중불로 줄여 볶는다.
5. 다진마늘이 노릇해지면 김치도 넣어 볶아준다.

6. 김치가 어느정도 익으면 사진처럼 한쪽으로 김치를 몰아준다. 반대편에 간장, 멸치액젓을 넣고 조금 기다린다. 간장향이 올라오며 살짝 눌러붙으려 할 때 김치와 섞어준다.
사실 왜 해야하는지 모르지만 티비에서 이렇게 하면 간장향을 입힐 수 있다고 해서 따라해보고 있다.
7. 참치를 넣어 조금 더 볶는다.

8. 사진처럼 참치가 잘 섞이면 불을 끄고 밥을 넣어 비빈다.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어서 플레이팅도 했다.
김치를 담아뒀던 밥그릇에 볶아진 밥을 넣고 예쁜 그릇에 옮겨주면 완성이다.

짠! 두더지를 완성했다.

계란 후라이 없으면 좋게 그냥 먹는게 낫겠다. 일부러 참치 절반 남겨 플레이팅 해본건데 플레이팅은 망했다.
그래도 달달하고 짭짤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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